Photo Essay in New York
2010. 1. 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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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뉴욕 갔던 첫날입니다. 2009년 크리스마스
AirTrain과 지하철로 맨하탄을 갈 수도 있지만
그냥 저렴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맨 오른쪽은 Roger Williams Hotel에서
도착하자마자 매서운 바람을 견뎌가며 19가에 있는 브런치 전문 레스토랑
City Bakery를 찾아갔으나 문을 떡하니 닫았더군요. OTL
할수없이 34가에 있는 설렁탕 전문식당 "감미옥"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다인이에게 뉴욕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다인이는 서슴없이 대답합니다.
"설렁탕" 집요.
역시 조선사람은 밥을 먹어야 해.
김치도 한조각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든든이 먹고 난 뒤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곧바로 Rockefeller Center로 향하였습니다.
Rockfeller Center는 영화 Home Alone 2 에 나왔던
Kevin과 엄마가 마지막에 만났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장소입니다.
(케빈은 최근 사진 보니깐 저보다 더 늙었더군요..)
세계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하죠.
트리를 감은 전선의 길이가 자그마치 8Km
영화속의 한적한 느낌과는 달리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발 한걸음도 옮기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시는 분은
삼각대를 놓고서 찍을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St. Patricks Cathedral
Rockfeller Center 옆에 있는 웅장한 성당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부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네요.
연말 중에 맨하탄 가서 사람들 숲을 헤쳐서
사진 찍는 일은 아주 고된 작업입니다.
곳곳에 경비들이 있어서 안 지나가고 사진 찍고 있으면
교통(?)흐름 방해하지 말라고 혼냅니다.
Hot Chocolate
뉴욕에서 많이 마셨던 음료입니다.
각 레스토랑마다 핫초코 맛이 틀리더군요.
오랫만의 NY 방문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Rockfeller Center 옆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몸을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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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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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호텔에서 느즈막이 일어나서 첫째날 바람 맞았던 City Bakery 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뉴욕에서 굉장히 유명한 베이커리 중 한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뉴욕의 다양한 멋쟁이들이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날 또 방문했었는데 그날도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 |
2층에서 내려보면서 찍은 베이커리 내부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홀 안으로 각종 빵과 쿠키가 진열되어 있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더 안 쪽으로 들어오면 샐러드바와 브런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티 베이커리에는 유명한 빵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번째 사진에 있는 프레첼 크로아상 입니다.
요거 말고 베이커스 머핀(Baker's Muffin) 이라는 빵도 있었는데
그건 안 먹어본게 후회가 되네요.
암튼 모든 빵들이 다 맛있는 집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바, 두부요리도 있더군요.
이것저것 샐러드 바와 브런치음식을 담아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음식이
쫀득쫀득한 도우의 모짜렐라 피자,
그리고 초코렛을 그대로 녹여서 만든 걸죽한 Hot Chocolate 입니다.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가 즐겨먹었던.. 유명한 핫초콜렛이라죠.
이날 처음으로 일주일간 쓸 지하철 무제한 패스를 구입했습니다.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가는 날까지 정말 유용하게 활용..
본전 이상 뽑았다고 확신합니다.ㅋㅋ
브로드웨이에서의 뮤지컬 관람, 뉴욕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가난한 광부의 아들이 역경을 겪어내고서 발레리나의 꿈을 이뤄간다는 내용인 Billy Elliot 을 관람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플래시를 안 쓰더라도 사진 촬영은 전혀 못하게 하더군요.
아래 사진 두장은 홈페이지에서 발췌해왔습니다.
뮤지칼이 너무도 감동적이여서 다인이는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 다인이는 CD를 너무 많이 들어서 노래와 대사를 그대로 따라할 것 같습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화보를 사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가 엄청 내린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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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드디어 지긋지긋한 비가 그쳤습니다.
오늘도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지하철 역으로 갔습니다. 뉴욕은 LA에 비해 시차가 3시간 빠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일어나려고해도 거의 점심시간이 되어야 움직여지더군요. Central Park 근처에 있는 Serendipity 라는 레스토랑으로 향하였습니다. |
|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Serendipity 대기시간 한시간 반..
하는 수 없이 이름을 올려놓고서
Dylan's Candy Bar, Bloomingdale, Starbucks Coffee 두루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Dylan's Candy Bar 는 캔디와 초콜렛 전문점입니다.
최근 발렌타인데이 관련 TV에서 자주 나오는 것으로 봐서 꽤 유명한 가게같습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은 지나가고
레스토랑의 순번이 되어서 드디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세렌디피티라는 로맨스 영화가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사진에서 주인공들이 먹고 있는 것이 이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Frozen Hot Chocolate입니다.
유명한 레스로랑인만큼 오랜 대기시간을 기다려야 자리를 받을 수 있더군요.
우리는 11시에 가서 1시간 반 기다렸지만
우리가 식사할 당시에는 대기시간이 3시간반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자리를 배정받고 받은 메뉴판.
메뉴판이 엄청 크고, 사람이 직접 그린거라서 유명하다더군요.
기념품으로 따로 판매도 한다던데..
레스토랑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
주문한 음식 중 하나,
음~ 입에서 녹았습니다.
요게 그 유명한 프로즌 핫초콜렛입니다.
이렇게 큰 걸 디저트로 1인당 하나씩 시키는 가족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이제 레스토랑에서 나와서 센트럴 파크로 걸어갔습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 건물이 영화 Home Alone2에서 Kevin이 숙박했던 Plaza Hotel 입니다.
센트럴 파크 안에 들어와서 보는 경치는
_고층건물로 둘러쌓인 대도시 느낌, 그리고 자연경관 둘다 느낄 수가 있습니다.
뉴욕은 가을에 와야 제맛이지 생각을 했는데
겨울의 느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너무 춥고 다인이를 안아주느라 힘들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첫번째 사진: 센트럴 파크를 나오면서
두번째 사진: 뉴욕 기념품으로 산 목걸이 펜.. 지금은 어딨는지도 모름
세번째 사진: 다인이는 엄마한테 혼나면 사진처럼 모자를 눌러쓰고 세상을 외면합니다.
3일간 의 맨하탄 호텔생활을 마치고
_플러싱의 큰어머니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쉽게도 큰어머니는 LA로 떠나셔야해서 이날 마지막으로 뵈었네요.
다인이가 많이 서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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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오늘은 센트럴 파크부터 시작했습니다.
_빽빽한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더군요.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다인이의 눈에 번쩍 들어온 무언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스케이트장 이였습니다.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이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어둑어둑해질때까지 놀다가
타임스퀘어로 가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엄청나게 큰 장난감 가게를 들렀습니다.
Toys' R' Us
엄마가 레스토랑에 볼모로 잡혀 기다릴 동안
쇼핑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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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박물관이 살아있다" 의 촬영지인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사실 박물관을 아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날은 특별히 추운 날이라서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실제 동물을 박제로 만든 전시장에는 세상의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동물들 뿐 아니라 각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관도 있었구요
조그만하지만 한국관도 있었습니다.
일본관은 한국관과 비교되게 더 크고 잘해놓았더군요.
이것저것 사진들을 수백장 찍긴 했는데
사실 자연사박물관 하면..
상징적인 곳 한 곳만 가도 됩니다.
바로 4층에 있는 공룡뼈 전시장이죠.
자연사 박물관을 구경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또 하나의 뉴욕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
Popover Cafe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여기 가느라 지하철에서 내려서 다인이 안고 두어블록 걸어가는데 너무나도 추워서 천리길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도착하니깐 다인이가 했던 말.. "엄청 머네". |
도착 하면 입구에 각 해의 뉴욕 최고 맛집으로 뽑힌 수상경력을 자랑해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2008년, 2009년은?? 왜 없는지 궁금하네요.
오른쪽 사진은 이 레스토랑의 상징인 팝오버 빵입니다.
엄청 커보여도 안은 비어있구요.. 같이 나온 딸기크림을 발라먹으면 입에서 녹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투어여행을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이날은 일찍 집에 들어왔습니다.
다인이는 저녁을 한국식으로 한 번 더 먹었습니다.
역시 조선사람은 밥과 김치가 있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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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여행사 상품으로 1일 투어를 한 날이였습니다.
몇일 전 택시기사분이 뉴욕을 제대로 보려면 1일투어를 적극 추천한다고 조언을 주셔서
이 날은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마음 편하게 보여주는대로 보고 다니자 라는 마음에 선택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몇일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서 맨하탄 토박이가 거의 다 된 우리에게는
여행 상품이 그리 유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일정 코스는 패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 탐방이였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내리지는 않고 배안에서 여신상을 감상했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가이드분이
일정대로 엠파이어 빌딩에 올라가려면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추가비용으로 옵션여행을 권유하시네요.
안그래도 엠파이어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그냥 3-4시간 센트럴 파크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행사 투어를 괜히 한듯 ㅠㅠ
아까 옵션여행을 선택안한 대신
_마차 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인이는 전생에 공주였는지 마차나 인력거 타는것을 무지 좋아합니다.
지난 번 뮤지컬보고 비가 엄청 퍼붓는 날, 인력거 안태워준다고 엄청 삐졌습니다.
마차를 타고 20여분 센트럴 파크 한바퀴 돌고왔습니다.
F.A.O. SCHWARZ 토이즈러스와 더불어 뉴욕에서 제일 유명한 장난감 가게 중 하나입니다.
혹시 영화 BIG에서 이 장면 기억 나시나요?
고등학생 때 단성사에서 본 영화인데 20 여년이 훌쩍 넘은 지금 내 딸아이가 영화속의 장면에서 놀고있으니깐 감회가 새롭더군요. ^^ |
|
바비 걸 섹션에는 인형들의 패션쇼가 한창이였습니다.
아메리칸 걸스 에 밀려서 다인이는 바비걸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_늘씬한 바비인형을 보니 그 나름대로 갖고 싶은지.. 계속해서 가격표만 쳐다보더군요.
구경은 하되 사는건 절대 안됨
자유 관광을 마치고 다시
느즈막이 여행사 투어버스에 합류하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연말에는 Rockefellar Center 근처는 바글바글합니다.
버스보다 걷는 속도가 훨 빠를듯.
6시가 되어서 투어버스는 해산하고
집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타임스퀘어에서 더 놀았습니다.
M&M World 아이들에겐 환상적인 엄청 큰 가게입니다.
타임스퀘어 오늘은 12월 30일.. 다음 날 여기서 New Year 카운트다운 하는 곳입니다.
여기 오면 사방에 고층 건물, 번쩍이는 광고판들
뉴욕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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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뉴욕 여행의 마지막 날
밤새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보내는 마지막날에 눈이 많이 와서
온통 하얗게 변한 아름다운 맨하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Sarabeth's 라는 브런치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여기도 예외없이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3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Sex and the City
이 식당이 유명해진 이유중 하나가
Sex and the City 에서 여주인공 4인방이 자주 모여서 먹던 브런치 레스토랑이라서 그렇다네요.
Potato Waffle & Egg Benedict
브런치를 먹은 후에 다시 센트럴 파크로 왔습니다.
눈 덮인 센트럴 파크
.
.
.
못 보고 왔다면 많이 후회했을듯 합니다.
센트럴 파크에서 길을 헤매서 한참 뒤에 나왔습니다.
길을 헤매도 가는 곳마다 경치가 아름다우니 좋더군요.
센트럴 파크를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SOHO 지역을 내려가봤습니다.
예술가의 거리라던데 사전공부없이와서 무얼 봐야할지 모르겠더군요.
|
KATZ'S DELI SOHO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근처 유명한 delicatessen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영화의 유명한 장면에서 나온 식당이라고 합니다._ |
위에 목을 만지고 있는 할머니가 주문할때 그러죠.
"저 여자가 먹는 것으로 주세요".
영화를 찍은 그 자리에 먹었습니다.ㅋㅋ
너무 맛있었던 Pastrami Sandwich
두개 안시킨게 다행이지 한개도 너무 컸습니다.
식당 벽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사진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뉴욕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아침에 공항에서 먹을 빵을 사려고 City Bakery를 다시 들렸으나 문을 닫았더군요.ㅠㅠ
Baker's Muffin은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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